임시치아 떨어지다 떨어진 경우 치아 본뜨기재신경치료 후기



이번에도 변화추이를 체크하러 갔다. 지난 번에 비해 염증상태가 완화 되었다고 하셨다. 완벽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줄어드는 추세가 되었다.


이제 치아를 씌울 것을 정하여 마무리하는 단계만이 남았다. 또 지르코니아를 선택할 것인가, 금을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에 직면하였다. 이번에도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결국 지르코니아를 선택했다. 


나는 어쨌든 치아색과 같은 게 좋아서...ㅎㅎ


그렇게 결정하고 본을 떴다. 마취는 살짝했다. 

 

본 뜨는 과정은 입안에 약간 차가운 진흙같은 것을 물고 있다가 떼면 되는 거라 뭐 어려울 것도 아플 것도 없었다. (본뜬다고 긴장할 필요없어요~ 안아픈 과정입니당~)


엑스레이 촬영값과 지르코니아 비용을 지불하고 다음 예약일을 정하고 병원에서 나왔다. 

모든 비용 지불도 이날 마무리했다. 


대부분 요즘 지르코니아로 씌우는 것까지해서 신경치료는 60-70만원 정도 하는 가보다. 

물론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읽은 후기들에서 보니 그렇다. 엑스레이 비용 같은 몇 천원짜리 비용들은 제외하고 말이다.



아참, 그리고 이건 지난 번에 있었던 일인데 임시치아가 떨어졌었다. ㅠㅠ 만들어서 붙이고 집에와서 밥을 먹는데 그냥 톡 ! 하고 떨어져 버렸다. 밥먹다가 혀에 걸려서 ㅠㅠ 분명히 병원에서 만들 때는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없었는데 말이다.


바로 임시치아가 떨어졌다고 병원으로 전화를 걸었더니, 다시 오라고 하셨다. 아이고. 집에 도착했는데 ㅠㅠ 다시 가기 귀찮은 마음에 그냥 다음 검진일까지 없는 채로 지내면 안되냐고 했더니, 신경치료 진행하는 이빨은 약해져 있는 상태라서 깨지기 쉽다고 임시치아로 꼭 씌워놔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결국 다시 병원으로 갔다.ㅠㅠ 밥먹다 말고 그대로 다시 일어남 ;


혹시나 이걸 다시 쓰는 건가해서 떨어진 임시치아를 비닐로 잘 감싸서 가지고 갔는데, 그걸 다시 쓰지는 않고 새로 만들어 주셨다. 하긴 혀에 걸려서 떨어진걸 다시 붙이면 또 걸리적 거리다가 떨어지겠지.


암튼 그렇게 임시치아가 떨어지는 바람에 병원을 두번 왔다갔다함.


임시치아는 그야 말로 임시로 붙여놓은 것이라 치아에 세게 붙여놓은 게 아니기 때문에 나처럼 이렇게 떨어지기도 한다고 하더라. 임시치아 떨어지는 건 아픈 느낌도 아니고 그냥 톡 떨어지는 것이니 혹시라도 임시치아가 떨어졌다면 당황하지 말고 그냥 병원가서 다시 해달라고 하면 된다. 임시치아 만드는 건 아픈 과정도 아니기 때문에 겁먹을 필요도 없었다. 


지금까지 쓴 글들을 돌아보니 길고 긴 여정이다... 그래도 그렇게 큰 부담으로 느껴지진 않아서 예약일자에 맞춰서 잘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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