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마지막 신경치료의 날


드디어 마지막 치료의 날이다.


병원에 방문하니

저번에 붙여드린 임시치아가 

떨어졌는지 물으셨다.


"아니요~"

 (그 쪽에 음식이 얼씬도 못하게 조심했었음)


바로 치료실로 입장. 

역시 예약을 하고 다니니 편리해~


드디어 크라운을 씌우다.


이제 임시치아를 제거하고

이제 지르코니아를 붙이는 작업을 하겠다고 하셨다.


드디어 내 몸의 일부가 왔군 !


뭔가 뺐다 끼웠다 하는 느낌이 있었다.

딱 맞았다가, 다시 빼면 쉬원~했다.

이 과정이 여러번 진행되었다.

(전혀 아프지 않은 과정이다)


끼운 뒤

어떤 얇은 종이 같은 걸 이 사이에 끼고

앙 물어보라고도 하시고

이를 좌우로 갈아보라고도 하셨다.

(눈감고 있어서 그게 뭔지는 정확히 모름)


아마 치아끼리의 높낮이가 잘 맞는지 체크하시는 듯?


"높이가 괜찮으세요?"라며 물으시기에,

몇 번 입을 열었다가 다물었다를

 반복해보았다.


다른 치아들보다 높아서 먼저 닿는 것 같다고 말씀드리니,

몇 번 표면을 조금 갈고 다시 끼워주셨다. 

좀 더 편해진 느낌이 들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기를 잘 한 것 같다.

선생님께서 이제 쓰면서 적응될 거라고 하셨다.

이렇게 붙이는 작업은 금방 끝났다.


드디어 신경치료 끝 ~


후아~

이렇게 해서 치아 하나 신경치료가 끝났다.

다섯번의 방문이 있었고,

매번 방문시 냈던 비용과 지르코니아 크라운까지 합쳐서

거의 60만원 정도의 총 비용이 들었던 것 같다.


치아 하나 살려서 쓰는 게 쉬운 게 아님을 깨달았다.

그래도 내 이빨쓰는 게 좋은 일이니까.

한 달 이상의 시간을 들였다.


신경치료한 치아는 잘쓰면 계속 쓰는 것이라고 하셨다.

또 문제가 생기면 재신경치료하거나 

다른 시술을 해보거나

아니면 발치이다.

발치하는 것을 최후로 미루기 위해

이렇게 해서라도 이를 살려서 쓰는 것이다.


의사선생님도 말씀하셨지만

무엇보다 좋은 것이 

자기가 가지고 태어난 본래의 치아이니까.

 

아무튼 앞으로 잘 관리하며 써야겠다.

오래도록 잘 지내보자구~


모두의 치아 건강을 기원하며

길었던 신경치료 후기를 마무리한다.


신경치료 후기치아건강 파이팅~



<1 - 5차 까지 이전 글은 링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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