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행맨 sweet hangman
영어를 공부한다면, 영어 단어를 공부해야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하지만, 공부라고 생각하고 접하면 그게 쉽지 않다. 그래서 가끔은 다양한 게임들을 통해서 단어를 익숙하게 접하는 것도 유용하다.
어떠한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영어를 좀 더 재밌게 가르칠 것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나온 것 중에 하나가 행맨 아닐까.
나는 행맨을 학원에서 영어 선생님을 통해 처음 접했었다. 칠판 앞에 나온 아이가 생각한 단어를 맞추기 위해, 머리를 굴리며 애쓰던 기억이 난다. 졸라맨의 모습을 한 행맨이 완성되어 죽기 전에 단어를 맞추고 말겠다는 아이들의 열의도 기억이 난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집중하고 열심히 했던 기억이다.
지금 돌아보니 뭔가 잔인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여지도 있어서 그런가. 게임에서는 많이 순화되어서 나왔다. 좋은 아이디어라고 본다. 무엇보다 캐릭터가 일단 귀여워서 당장 플레이해봤다.
달콤한 행맨 sweet hangman 이라는 게임이다.
귀여운 쿠키가 양팔을 벌리고 반겨준다.
오케이 플레이 고고
(플레이 누르면 게임으로 이동)
분야별로 단어가 나뉘어져 있는데, 처음에는 FOOD 부분만 플레이할 수 있고, 여기서 얻은 동전으로 다른 분야를 열어서 플레이하면 된다.
음식과 관련된 영어 단어이면서 B로 시작하는 단어는 뭐가 있을까.
잘못된 단어를 누르면 이렇게 손가락이 등장하여 쿠키를 떼어가 버린다.
정말 건전한 게임이구나...
졸라맨으로 행맨을 하며 즐거워 하던 나의 모습이 조금 부끄럽네;ㅋㅋㅋ
벌써 몇 개를 먹힌거야 ㅠ
정답은 BREAD 였다. 쿠키를 다 뺏기기 전에 맞춰서 동전을 4개 확보했다.
이런 식으로 FOOD 단계에서 52개의 동전을 모았더니 다른 단계의 자물쇠들이 모두 풀렸다.
사실 딱 보기에 뭔가 귀엽고 단순한 게임이라서 쉬울 줄 알았는데, 기본적인 단어도 생각보다 잘 안 떠올랐다. 조금 충격받음 ;
여담으로, 행맨게임의 팁 아닌 팁을 주자면, A, E, I, O, U 모음을 공략하라는 것. 발음이 나려면 무조건 모음은 있어야 하니까, 모음 위주로 먼저 자리를 채워보는 것이 단어를 맞추는 팁이 될 수 있다.
캐릭터도 귀엽고, 사운드도 귀여워서 꽤나 집중해서 할 만하다. html5 게임의 방식이라서 컴퓨터와 모바일에서 모두 잘 돌아가고, 별다른 설치를 안해도 되니까 더 좋다. 웹에서 그냥 플레이하고 나오면 끝이다. 중간에 뜨는 광고들은 개발자들의 노고를 생각하며 충분히 감안하고 플레이한다.
귀여운 행맨을 플레이하고 싶으신 분들은 달콤한 행맨 링크 걸어두었으니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