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신경치료


신경치료 마무리한 날이다.

솜을 물고 있으라고 했다가

또 소독도 한 것 같고... 

세세한 기억이 없지만,

뭔가 으윽~하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고 하셨고...

크게 기억에 남는 치료가 없었나보다 ;


내가 의료진이 아니니 뭘 하는지 모르겠고

자세히 알고 싶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ㅠㅠ 

(알면 더 무서움)


아무튼 이번까지 세번째 방문으로

신경치료가 마무리 되었다.



완전히 끝난게 아니라구요?


엄밀히 말하자면

신경치료가 끝난 것이지

모든 과정의 끝은 아니었다.


이제 신경치료를 마무리 하고 나면 

치료한 치아를 무엇으로 씌울 것이냐를 결정해야한다.


신경치료한 이를 갈아 공간을 확보하고

다른 물질로 감싸는 것이라는데,

소위 '크라운을 씌운다'고 말한다.

(이번에 처음 알게됨;)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간 병원은 두가지 선택권이 있었다.


'지르코니아' or '금'


선택은 온전히 개인의 몫.


다음 방문시까지 결정해주시면 좋겠다고 하셨다.




꼭 크라운을 씌워야 하나요?


사실 나는 신경치료를 한 것도

전혀 예상 밖의 일인데

거기에 또 수십만원을 들여 

또 무슨 크라운을 씌워야한다니???

당황스러웠다.

(엉엉 이게 뭔일이여...)


그리고 예전에 충치 떼운 것처럼 

그냥 치료하고 냅둬도 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번뜩 들었다.

그래서 선생님께 여쭤보았다.

(궁금한건 못참아)


"저 혹시 치료 끝나고 크라운은 안씌우면 안되나요?


그러나...

신경치료한 치아는 본래의 치아와는 달리

굉장히 약해져있기 때문에

이걸 씌워서 보호하지 않으면

치아가 깨질 확률이 높다고 했다.


깨진다고요???




나는 그냥 일반치아의 상태를 생각했는데

신경치료를 하고 나면 치아가 약해진다고 한다.

그래서 꼭 씌워야한다고 하셨다.


흑흑...

그렇다면 크라운 씌워야지요

궁금한게 풀리니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같은 일반인은 의료지식이 없고,

더군다나 요즘 치과 과잉진료다해서 말도 많은데

또 뭘 더 해야한다니 

방어적인 자세가 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한두푼도 아니고)


이유를 설명해주시니 이해가 되고

집에와서 인터넷 폭풍검색을 하니

원래 그렇게 씌우는 거라는 후기들을 읽고

확실히 수긍함 ㅋㅋ

(후기 검색없이 못살아~ㅋㅋ)


이번에도 통증있으면 

타이레놀을 먹으면 된다는 말을 듣고,

다음주로 예약을 잡고 나왔다.

비용은 이번에도 만원정도 나왔다.


괜히 지레 겁먹고 타이레놀 먹음 ;


치료 후 

왜인지 모르게 갑자기 겁이나서

마취가 풀릴 무렵 

밥먹고 타이레놀을 미리 먹어버렸다.

(겁쟁이ㅠㅠ...)


2번째 치료 후처럼 이번 치료 후에도 통증은 없었다.

며칠 후에도 계속 안 아팠다.

괜히 겁먹고 타이레놀을 먹었나보다. -_-;


아무튼 이제 마지막 결정이 하나 남았다.


무얼로 크라운을 씌울까?..

고민에 고민을...

또 인터넷 폭풍검색 들어간다...


결국 무엇으로 씌웠을 것인가?


다음 4차 방문기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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