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신경치료 후기 치과 신경치료병원에 도착~


 

지난 번 재신경치료를 받기로 결정한 뒤로, 인터넷 여기저기를 검색하여 발견한 병원에 상담예약을 한 날짜가 되었다. 약간은 떨리는 마음으로 정해진 시간에 방문하였다.

 

나는 인터넷으로 처음 알게 된 병원인데 꽤나 유명한 병원인 것인지? 내가 사람이 몰리는 시간 대에 온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간 날은 사람이 많았다. 북적북적.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대기공간에 앉아있었다.

 

드디어 내 이름이 호명되었다. 첫날 방문하여 치료는 하지 않고 상담만 한다면 약 5단계의 과정을 거친다고 볼 수 있다. 병원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도 있겠다.

 

1. 엑스레이 촬영

순서를 기다려 내 차례가 되었다.

호명을 받고 우선 엑스레이 실로 이동하여 촬영을 했다. 귀걸이, 목걸이 등등 각종 금속 제품을 모두 빼야한다. 촬영은 1분 정도 밖에 안걸린다.

아픈 게 하나도 없는 절차이다. 겁먹지 말기.

 


2. 카메라로 촬영

그 다음은 다른 진료실로 이동하여 입에 뭔가를 넣어 촬영한다. 아마 작은 카메라인 것 같다. 문제되는 이빨을 집중적으로 찍는 것 같았다.

이것도 하나도 아픈 게 없다. 겁먹지 말자.

 


3. 담당 선생님과의 상담

엑스레이와 문제되는 이빨을 크게 찍은 사진을 다 찍으면 잠시 후 나를 담당해주실 의사 선생님이 들어오신다. 이제 사진을 보며 함께 대화를 나눈다.

이 단계에서도 아픈 치료는 없었다. 그냥 잇몸을 콕콕 눌러보시며 체크하는 정도. 

 

나의 경우는 염증도 생겼고, 이전에 신경치료한 게 제대로 안 되어있는 상태였다. 일단 재신경치료를 하고 예후를 봐서, 아니다 싶으면 치아재식술을 해야된다고 하셨다. 이 병원에서는 치아재식술이란 것을 하는데, 문제되는 치아를 뽑아서 염증부위를 제거하고 다시 심는 기술이라고 하셨던 것 같다.

재신경치료를 하고 제대로 안되면 임플란트로 가는 게 동네 병원에서 말하는 절차였다면, 여기는 재신경치료 - 치아재식술 - 임플란트 의 단계로 이어지는 것 같았다. 임플란트로 가기 전에 하나의 시술을 더 해보는 것이다. 어느 병원은 사랑니를 뽑아서 다시 심는 시술도 한다고 하던데, 내가 간 병원은 그 시술은 안하는 곳이었다.

 

아무튼 일단 나는 재신경치료를 하기로 했기 때문에, 치아재식술이나 임플란트와 같은 단계는 다음에 생각해 볼 문제였다. 그냥 재신경치료를 하는 것으로 이 치아에 대한 문제가 마무리되길 바랄 뿐이었다.

 

의사선생님과의 이야기가 끝나면 다시 밖으로 나와서 기다린다.

다시 호명받기를 기다리고... 

 


4. 진행 과정 및 가격에 대해 상담

이제 실장님이라는 분과 앞으로의 치료 일정과 비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현재 내 치아의 상태에 대해 다시 이야기를 듣고, 비용은 어느 정도로 보면 되는지,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5. 검사 비용 납부

이 날 각종 검사비용으로 만삼천원정도 나왔다.

 


후우

신경치료한 치아를 다시 신경치료하는 재신경치료의 시작이다.



제가 병원을 선택한 기준과 이전 상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이전글들을 참고해주세요.

재신경치료 후기 1 - 신경치료를 다시 해야 한다니

재신경치료 후기 2 - 병원을 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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